반디팜

존경하는 무주반디팜 총동문회 동문 여러분! 우리는 지금 인류가 직면한 가장 거대한 도전인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폭염, 가뭄, 홍수 등 기상이변은 더 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이는 식량 안보와 생태계 전반에 걸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국제사회는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강력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BAM)과 같은 새로운 무역 장벽은 글로벌 공급망 전체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요구하며, 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엄중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우리 임업의 공익적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숲은 단순히 목재를 생산하는 곳을 넘어, 대규모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지구의 허파이자,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며,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 생명 그 자체입니다. 산림의 이러한 다층적인 기능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열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탄소중립 정책은 임업 분야에 새로운 기회와 동시에 중대한 책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넘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자사 공정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넘어, 공급망 전체의 탄소발자국을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산림을 통한 탄소 흡수 및 저장 능력은 국가와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 임업인의 역할이 빛을 발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전통적인 임업 생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숲을 가꾸고 관리하며 산림 탄소 흡수원을 확대하는 기후 변화 완화의 선봉장입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통해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산림의 다원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동문 임업인 한 분 한 분의 노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가장 강력한 실천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단순한 생산자가 아닌,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환경 지킴이이자 기후 행동가입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 바로 무주반디팜이 있습니다. 무주반디팜은 산림청 지정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임업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을 위한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대한민국 임업 교육의 산실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전문성을 함양하고 미래 임업을 선도할 역량을 키웠습니다. 무주반디팜의 교육 철학은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임업인들이 기후위기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총동문회 동문 여러분입니다. 우리는 단순한 수료생의 모임을 넘어, 대한민국 임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이자 혁신가들입니다. 우리가 습득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서로 간의 유대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위한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저는 지난 10년 이상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전문 컨설팅을 수행하며, 다양한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습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 및 탄소 배출권 확보 등 기후변화 대응 관련 분야에서의 실무 경험과 전문 지식은 오늘날 임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깊은 연관성을 가집니다.

저는 지난 10년 이상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전문 컨설팅을 수행하며, 다양한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습니다. 특히, 태양광 발전 및 탄소 배출권 확보 등 기후변화 대응 관련 분야에서의 실무 경험과 전문 지식은 오늘날 임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깊은 연관성을 가집니다.

이러한 저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저는 동문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든든한 안내자가 되고자 합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임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산림 탄소 관련 정책 및 시장 정보 공유, 그리고 동문 여러분의 사업 역량 강화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또한, 동문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 협력의 장을 마련하여, 우리가 함께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우리는 더 이상 외톨이가 아닙니다. 무주반디팜이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지혜를 나누며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모여 거대한 숲을 이루듯, 동문 한 분 한 분의 열정이 모여 대한민국 임업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총동문회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동문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주반디팜 동문회 2기 총회장 신경철